개와 고양이의 역사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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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종별 특징

 

1. 개가 반려동물이 되기까지의 역사

 

개의 목(目)은 식육목, 과(科)는 개과에 속한다. 조상은 '이리나 자칼'이고, 이리나 자칼은 회색늑대의 아종이다. 

개는 인간이 남긴 음식물을 찾기 위해 인간의 주위를 배회하다가 인간의 취락을 습격하는 외부의 적을 개가 인간보다 빨리 감지하고 짖어대자 인간이 그 경계성을 인정하여 개가 인간 주위에 머무르는 것을 허락하게 되면서 인간과 개가 협력해서 사냥을 하게 되었다.

 

개는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다. 식성은 본래 육식성이었지만 가축화되면서 잡식성, 초식동물에 가까운 소화기관으로 변하게 되었다. 또 개는 사회적동물로 인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훈련이 가능한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과 공생하며 많은 도움을 주어왔다. 이렇게 개는 인간과 오랜 역사를 가지며 지금은 가축으로서의 개가 아닌 반려동물로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개의 피부에는 땀샘이 없기 때문에 호흡을 이용해서 체온을 조절한다.

 

임신기간은 약 2개월이며, 생리시작 시기는 소형견의 경우 생후 6~8개월, 대형견의 경우 8~12개월 사이에 시작한다. 그리고 생리는 1년에 2번한다. 번식은 암캐가 첫 번째 생리할 때 하는 것보다는 두 번째 생리부터 교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는 첫 번째 생리할 때는 아직 개가 어리기 때문이다. 

 

개의 수명은 평균 12~16년이지만 대형견의 경우 더 짧은 경우가 많다. 

 

 

2. 고양이의 역사와 특징

 

고양이의 학명은 '펠리스 실베스트리스 카투스'이다. 2007년에 영국 국립암센터의 연구팀이 5 대륙의 1,000마리가 넘는 집고양이와 들고양이의 유전자를 수집해서 분석했는데 들고양이는 '펠리스 실베스트리스'의 아종이고, 집고양이는 모두가 '펠리스 실베스트리스 리비카'라는 리비아 들고양이와 유전자가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시 말해, 리비아 들고양이가 현재의 집고양이의 조상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리비아 들고양이는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사막에 살고 있다. 

 

그런데 고양이가 한국에 언제부터 전해졌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고, 5~6세기경 가야토기에서 고양이를 찾아 볼 수 있다. 

 

고양이의 품종은 개에 비해 많지 않다. 고양이애호가협회에 의하면 42묘종을 공식 인정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아비시니안, 아메리칸 숏 헤어, 페르시안, 러시안 블루, 스코티시폴드, 랙돌 등이 포함된다. 

 

국제고양이협회에서는 고양이애호가협회보다 더 많은 모종인 71 모종을 공식 인정한다. 

이렇게 협회에서 공식인정된 묘종이 아닌 품종의 일반적인 집고양이는 '도메스틱 캣'이라고 부르고, 우리나라(한국)에서 흔하게 길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는 '코리안 숏 헤어'라고 칭한다. 

 

 

암컷 고양이의 발정은 1년에 최대 5번까지도 생기며 한 해에 3번의 임신이 가능하고, 임신 기간은 '개'보다 조금 더 긴 약 63일 정도이다. 고양이의 생식능력을 제거하기 위해 난소 제거, 거세와 같은 시술을 하며 길고양이들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TNR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쪽 귀 끝이 잘라져 있는 고양이는 중성화를 마친 고양이다.

 

TNR사업의 뜻은 Trap Neuter Return으로 포획해서 중성화수술을 하고 원래 살던 영역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만 봐도 정말 많은 수의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는데 TNR을 한 고양이를 구별하기 위해 귀 한쪽 끝을 살짝 잘라낸다. 만약, 길고양이의 귀 한쪽 끝이 잘라져 있다면 중성화 수술을 마친 고양이이기때문에 발정이 올 일도 없고, 새끼고양이를 출산 할 일도 없다.

 

고양이는 에민하고, 독립심이 강하며 영역동물이다. 사회적 동물인 '개'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반려묘로 키운다면 고양이용 전용 화장실, 모래, 스크래처 등이 필요하고 고양이용 전용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12개월 이하의 고양이는 키튼 사료, 1살 이상은 어덜트 사료, 7살 이상은 시니어 사료를 급여하며 고양이의 건강상태에 따라 처방식 사료를 먹여야 할 때도 있다. 

 

고양이가 개와 다른 점은 성격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고양이는 체내에서 '타우린'을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료 또는 영양제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매우 깔끔한 동물로 스스로 그루밍을 해서 자신의 몸 상태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강아지처럼 정기적으로 목욕을 할 필요가 없으며,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산책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산책을 나가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